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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어그램

에니어그램의 영적인 지혜, 에니어그램 6번 유형 - 두려운 자아

 

니어그램에 대해 충실하게 정리해

에니어그램의 바이블이라고도 불리우는

<에니어그램의 지혜>를 각 유형별로 포스팅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성격유형검사의 한 유형으로 활용되는

심리학적인 에니어그램을 넘어서

영성을 추구하시고 의식 성장에 목마르신 분들을 위해

<에니어그램의 영적인 지혜>를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이 역시 내용이 방대한 책이기에 간단한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이니,

깊이있는 이해를 위해서는 책을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6번 유형 : 두려운 자아

 

<인물상>

- 6번 유형은 두려움이 특징이다. 모든 유형이 두려움을 안고 있지만, 6번에게는 두려움이 유형을 구별하는 중심 요소이다. 6번은 자기가 인식한 것에 의혹을 품고, 자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아는 것도 다시 생각하고, 의심이 많으며, 확신과 자신감이 부족하고, 대부분의 정신 에너지가 불안을 처리하는 데에 쓰인다.

- 6번에는 성향이 다른 두 가지 스타일이 있다. 겉으로 보기에도 공공연하게 두려움에 떠는 공포순응형과, 무섭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에 열중하는 공포대항형이다.

- 공포순응형은 타인에게 충고와 지도를 구하고, 권위나 힘이 있어 보이는 인물에게 순응적이다. 반면 공포대항형은 위험을 감수하거나 무모하게 덤비는 저돌적인 사람으로, 자신의 힘과 자신감을 증명하기 위해 도전적인 상황과 용기를 시험하는 상황을 찾아다닌다.

 

<신성한 직관>

- 6번은 자신의 두려움과 의심을 진정시켜줄 수 있는, 현실에 대한 특정한 이해 즉 '신성한 직관'과 단절되었다. 우리는 단순한 몸이나 생각, 감정이 아니라 훨신 더 깊은 차원에서의 심원함을 가진 '본질'이라는 인식이 없으면 자신은 지반이 결여되어 있으며 근본적으로 약하고 무력하다고 느낀다.

- 6번은 어린 시절에 사랑, 이타주의, 관대함, 고귀함 같은 인간다움을 낳는 모든 것이 결여되어 있다고 경험한다. 자기를 포함한 모든 인간을 고결한 충동과 가치가 없는 존재로 경험하기 때문에 인간은 순수하게 본능적이고 동물적인 동기로 움직인다고 이해한다.

 

<주요 심리>

- 6번은 편집증적 태도를 가질 수 있다. 이는 희생당하고, 박해당하고, 괴롭힘당한다는 느낌을 갖게 할 뿐 아니라, 희생양 만들기의 형태로 타인을 같은 방식으로 취급하게 만든다. 6번의 눈에는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자기 문제 특히 자신이 약하고 무능하다는 느낌의 원인처럼 보일 것이다. 편집증에는 의심의 태도가 내재되어 있는데 그 자체가 마음속에 있는 두려움의 영향이다. 편집증이 지배적으로 되면 6번은 모든 것을 의심의 렌즈로 바라보면서 의문을 제기한다. 대상에 대한 회의, 믿지 않는 경향, 의심이다. 이 편견은 이 세상이 이기적인 사람들로 가득한 위험한 장소라는 냉소적인 인식을 기반으로 한다.

- 자기 내면에 중심이 되는 힘, 능력, 안내의 느낌을 거의 갖지 못한 6번은 그 권위를 자신의 외부로 투사한다. 공포순응형은 내면에 불안정과 내적 기반이 결여된 느낌이 있기 때문에 이들은 그 권위를 자기 외부의 개인, 조직, 종교의 형태에서 본다. 자기가 헌신하고 충실할 수 있는 무엇 혹은 누군가를 원한다.

- 공포대항형은 반항저이고 도전적이며 자신의 자율성을 지키는 데 집착해 그 어떤 외부의 권위도 인정하지 않는 상태까지 간다. 자기 내면의 권위를 되찾으려는 시도로, 큰 권력을 휘두르고 남들에게 영향을 끼치니 자신은 내면의 권위가 있다고 스스로 증명하려 할 수 있다.

- 공포순응형 조차도 숨겨진 일탈의 경향이 있다. 소극적인 공격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가령 무엇을 하겠다고 말해놓고는 그냥 안 해버리는 식이다. 타인의 모든 의견을 거부해버리기도 한다.

 

<본질과 연결되기 위한 덕목>

- 안정감 속에서 참된 방식으로 6번의 주요 성질을 구현하려면 6번은 자기 내면의 심원과 계속 연결되어야 한다. 이들은 용기가 필요하다. 두려움에 휩쓸리거나 자신의 경험을 의심하지 않고 내면의 현실과 대면할수록 용기도 더 발현한다. 내면에서 참된 변화를 겪으려면 안정감을 위해 붙잡고 있는 것을 모두 놓고, 용기 있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대면해야 한다.

- 6번은 두려움을 일으키는 자신과 타인에 대한 관념, 즉 세상은 잔인하고 악의적인 사람들로 가득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이 세상에서 자신은 약자이고 형제들 중 덩치가 가장 작으며,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고 무기력하다는 관념과 접촉해야 할 것이다. 이들은 이런 사고 방식이 어떻게 확립되었는지 경험하고 이해해야 하며, 왜 자신이 그토록 부족하다고 느끼는지 깨달아야 한다.

- 진정으로 그 두려움을 변화시키려면 자신이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 근원과 정말로 그렇게 두려워할 필욯가 있었는지에 대해 자문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