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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어그램

'내 안에 접힌 날개'를 통해 살펴본 에니어그램 1번 유형 특성, 딜레마

리처드 로어&안드레아스 에베르트 지음

 

완전해야 한다

- 1유형은 이상주의자들이다. 그들은 진리와 정의의 세계, 도덕적 질서를 이루고 있는 세계에 대한 깊은 갈망에 따라 움직인다. 

- 정직하고 공정하며, 타인을 격려하여 더욱 성숙하고 성장하도록 자극할 수 있다. 그들은 흔히 훌륭한 모델을 정하고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는 타고난 교사다.

- 1유형의 부모 중에는 흔히 도덕적인 완벽주의자나 어떤 것에도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칭찬에 인색한 그들은 선에 대하여 보통 이상의 기준을 갖고 있다. 

- 때때로 1유형들은 불만족스러워도 꾹 참고 해야 할 일을 한다. 자제심과 도덕적 우월감ㅇㄴ 그들 자신에게 금하는 '저급한 쾌락'을 포기함으로써 '보상받게되는 즐거움'이다. 

 

1유형의 딜레마

- 완벽에 대한 추구가 1유형의 삶을 지배할 때 완벽은 특별한 '유혹'이다. 완벽이라는 그들의 이상에 거의 들어맞는 어떤 것을 볼 때, 그들은 미칠 듯이 기뻐한다. 그런데 1유형은 인생도 사람도 마땅히 그래야 하는 것처럼 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좌절한다. 무엇보다도 1유형은 자신의 불완전함 때문에 실망한다. 

 

- 1유형은 진지하며 농담을 거의 하지 않거나 아니면 농담의 알맹이를 잊어버린다. 그들은 할 일을 완전히 끝마친 후라야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한다. 그러나 그런 일은 드물다. 항상 더 나아질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는 것이다. 1유형이 취미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대개 남을 돕거나 남에게 기쁨을 주는 실제적인 취미이다. 

 

- 1유형은 자신을 부정하고 벌하는 경향이 있으며 자아의 욕구와 감정을 억제하거나 심지어는 죽이는 경향도 있다. 

 

- 1유형은 세계가 너무나도 불완전해서 화가 나 있다. 그들은 자신한테서 발견될까봐 더욱더 공격적인 태도를 취한다. 분노는 1유형의 근원적인 죄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1유형은 깊이 자리잡은 그 공격성을 눈으로 보거나 자신에게서 그것을 인지하는 것을 무척 어려워한다. 1유형의 죄와 '회피'는 일치한다. 그들은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자신을 이끄는 분노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분노 역시 그가 보기에는 불완전한 것이다. 이것이 1유형의 중대한 딜레마다. 세계가 너무나 불완전하기 때문에 그들의 내면은 분노로 들끓고 있다. 그러나 그런 분노를 분명하게 말하지는 않는다. 

 

- 자신의 공격성을 허락할 수 없다는 사실은 때때로 1유형 안에 가공할 만한 억압을 낳는다. 

 

- 미성숙한 1유형은 때때로 자기 딜레마를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그들은 이중생활을 한다. 남들에게 알려진 공적인 삶에서 그들은 항상 도덕적으로 정당하게 또 부끄러울 것이 없이 당당하게 행동한다. 그러나 관찰당하지 않는다고 느끼거나 낯선 환경에 있을 때 억압된 그림자가 모습을 나타낸다. 

 

- 1유형이 벗어나야 하는 함정은 과민증이다. 그들은 개개의 모든 것에 대해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자신과 타인을 받아들이는 것을 배워야한다. 미성숙하고 강박적인 1유형은 사람들을 멀어지게 한다. 심지어 1유형이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을 때조차도 타인들은 끊임없이 그들에게 비판받고 있다고 느낀다. 

 

상징과 범례

1유형을 대표하는 동물은 공격적인 테리어종 개다. 개미와 벌은 1유형의 근면성을 상징한다. 그들은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하고 유지하느라 끊임없이 바쁘다.

 

1유형을 상징하는 국가는 스위스다. 청결함과 질서, 실질적인 이상적 민주주의 국가, 정확한 시계, 엄격한 주입, 평화추구와 동시에 완벽한 방어 체계, 이와 같은 스위스의 '미덕'에 관한 목록은 한없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1유형의 색깔은 은색이다. 은색은 차갑고 차분하며 깨끗한 색깔이다. 그것은 태양(더 높은 이상)에서 얻는 달빛을 표상한다. 

 

회개와 구원

- 1유형은 옳은 길이 단 한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며, 로마로 가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다는 것을 배워야한다. 그러기 위해 그들은 자신과 타인을 판단하기 전에 분노를 인지하고 자기 분노와 친숙해져야 한다. 1유형이 자신의 분노를 인지하지 않고 '자기 것'으로 만들지 않는다면, 그는 그것을 자녀나 배우자의 탓으로, 또는 어질러진 집안 탓으로 돌릴 것이다. 

 

- 1유형은 자신을 너무 진지하게 여기지만 않는다면 사귀기 쉬운 사람들이다. 자신을 너무 진지하게 여기지 않으려면 항상 자신을 상대적으로 봄으로써 거짓 자아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 자신의 지각이 단지 전체 그림의 일부를 이룰 뿐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신에 대해 웃을 수 있을 때 가장 큰 자유를 얻을 수 있다. 

 

- 유형이 받아들이고 수용해야 하는 특별한 초대는 성장이라는 말 속에 숨어있다. 자라나는 것은 아직 완벽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라는 중이다. 완전한 하느님은 인내하시며 우리에게 성장할 시간을 주신다. 성장을 허락하는 1유형은 하느님의 평온을 공유하게 된다.